우리집 초딩 교육

초등 늘봄교실 vs 돌봄교실 차이점 (늘봄교실, 돌봄교실, 프로그램)

프로 퇴근러 2025. 8. 4. 07:30

최근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초등학생 자녀를 위한 돌봄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부가 2024년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 '늘봄교실'과 기존의 '돌봄교실'은 많은 학부모님들에게 혼동을 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본 글에서는 두 프로그램의 차이점과 각각의 운영 방식, 그리고 제공되는 프로그램에 대해 상세히 살펴보고, 가정 상황에 맞는 적절한 선택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안내합니다.

늘봄교실의 도입 배경과 운영 방식

늘봄교실은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간 새로운 초등 돌봄 서비스입니다. 늘봄교실은 교육과 돌봄의 경계를 허물고, 학교 안에서 하루 종일 아이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기존의 돌봄교실이 방과 후 일부 시간에만 운영된 것과 달리, 늘봄교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 내내 운영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담임교사와 전문 돌봄 인력이 함께 협업하며, 학습 지도, 생활 지도,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 등이 연계되어 제공됩니다. 이러한 늘봄교실의 가장 큰 장점은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는 점이며, 특히 맞벌이 가정과 조부모와 함께 생활하는 가정의 부담을 크게 덜어줍니다. 서비스 이용 요금도 소득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저소득층의 경우 무료 또는 저렴한 금액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돌봄교실의 기존 체계와 변화

돌봄교실은 초등학교에서 오래전부터 운영되어 온 방과후 돌봄 서비스로, 주로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2~3시간 동안 운영되어 왔습니다. 돌봄교실은 학부모가 직접 신청하여 참여할 수 있으며, 주로 학습보조, 독서, 놀이활동, 간식 제공 등 기본적인 돌봄 위주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돌봄교실은 학교별, 지역별로 운영 시간과 방식에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오후 1시~5시 내외로 운영됩니다. 2024년 늘봄교실 도입 이후, 일부 지역에서는 기존 돌봄교실이 늘봄교실 체계에 흡수되어 통합 운영되거나, 여전히 독립적으로 운영되기도 합니다. 돌봄교실의 가장 큰 특징은 비교적 간단한 프로그램과 제한된 운영 시간에 있습니다. 그러나 예산 문제나 공간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대기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늘봄교실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주요 프로그램 비교와 학부모 선택 포인트

늘봄교실과 돌봄교실의 가장 큰 차이점은 운영 시간과 프로그램의 다양성에 있습니다. 늘봄교실은 학습 지도, 예체능, 창의활동, 독서, 방과후 학교 연계 등 폭넓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다양한 특기적성 수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면 돌봄교실은 비교적 단순한 독서, 놀이, 기본 생활지도 등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늘봄교실은 담임교사와 별도의 전담 돌봄 인력이 함께 배치되어, 교육과 돌봄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자녀의 성향, 가족의 돌봄 여건, 지역의 운영 방식, 프로그램의 질과 다양성 등을 꼼꼼히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맞벌이나 장시간 보호가 필요한 가정이라면 늘봄교실이 적합할 수 있고, 단시간 돌봄만 필요하다면 기존 돌봄교실도 충분히 도움이 됩니다. 또한 학교별로 세부 프로그램이 다르므로 상담을 통해 자녀에게 가장 적합한 돌봄 환경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늘봄교실과 돌봄교실은 모두 초등학생을 위한 중요한 돌봄 서비스입니다. 각각의 운영 시간, 프로그램, 지원 체계를 비교해보고, 우리 아이와 가정의 상황에 맞는 적합한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확한 정보와 상담을 통해 만족스러운 돌봄 환경을 마련해 주세요.